지질자원연구원, 지질조사 체험 캠프 운영

전국 초ㆍ중학생 대상 지질조사 진로체험 장 마련

2017-08-14     이진수 기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여름방학 특집 야외지질조사 체험 학습 프로그램인 '나는야, 필드마스터!'를 마련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는 오는 16일부터 2박 3일간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나는야, 필드마스터! 변화의 프론티어, 연안지질 탐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에 개설된 '나는야, 필드마스터!'는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에 국내 지질자원 현장을 직접 찾아가 실습하는 체험형 지질조사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문 지질과학자의 현장 지도 아래 참가 학생 모두가 실제 전문가가 돼 경험하고 교류ㆍ토론하는 다채롭고 색다른 연구 현장 실습ㆍ체험이다.

올해는 '변화의 프론티어, 연안지질 탐험'이라는 주제로 야외답사 사전교육을 포함해 전북 고창·부안일대의 고인돌군 및 운곡습지 답사, 갯벌은 살아있다(갯벌의 지질구조 및 퇴적구조 알아보기, 퇴적암 및 변성암 실습), 갯벌체험, 채석강 답사 등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나는야, 필드마스터!는 지난달 11일부터 18일까지 총 20명의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참가자 모집은 단 2분 만에 마감돼 연구원 대표 체험 학습 프로그램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부터는 중학생 위주의 참여 형태에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도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난 4월 '제1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학생에게도 우선 참가 특전을 부여해 과학문화 대중화 활동의 연속성을 제고했다.

국제지질자원인재개발센터 이성록 센터장은 “나는야, 필드마스터!는 학생들이 자연과 함께하면서 자연의 신비를 만나보고 벗겨보며 지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경험과 소통의 장”이라며 “지질과학과 다양한 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질자원연구원 신중호 원장은 “KIGAM의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 제공은 미래 지구과학자 육성을 위한 연구원의 우수한 지식재산의 기부이자 나눔”이라며 “모든 학생이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정의 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나갈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질자원연구원은 '나는야, 필드마스터!' 외에도 지구과학 지식재산의 확산을 통한 미래 과학 꿈나무 육성을 위해 체험 위주의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초·중·고등학교 학생 대상 진로탐색교육인 ‘창의체험교실’, ‘지구 탐험을 위한 연구실 체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