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

2017-08-18     이진수 기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17일 국제유가는 WTI는 전일대비 U$0.31/bbl 상승한 U$47.09/bbl에, Brent는 전일대비 U$0.76/bbl 상승한 U$51.03/bbl에 마감됐다. Dubai는 전일대비 U$0.88/bbl 하락한 U$48.65/bbl에 마감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국제유가는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 감소 및 미 원유 재고 감소 여파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미 원유 생산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8월15일 기준 미 쿠싱지역 원유 재고가 100만배럴 이상 감소(Genscape)했으며, 8월 둘째주 미 원유 재고 역시 전주보다 894.5만배럴 감소한 4.67억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3월 최고치 대비 13% 이상 감소(EIA)한 수치다.

미 원유 재고량은 2016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2016년 재고 수준을 처음으로 하회했다.

Rivkin Securities사의 Willian O'Loughlin은 현재의 재고 감소 추세는 OPEC의 감산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며, 향후 2개월내 미 원유 재고량이 5년 평균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8월 둘째주 미 원유 생산량은 전주보다 7.9만b/d 증가한 950.2만b/d로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 기록(EIA)했다. 전년 중순 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에 해당한다.

아울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9% 상승한 93.6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