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업용 LPG차 2500유로 보조금 지급

총 예산 200만 유로 편성 최대 800대 차량이혜택

2017-09-27     윤호철 기자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이탈리아 중·북부 에밀리아 로마냐(Emilia-Romagna)주가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해 사업용 LPG차에 2,500유로(한화 340만원)의 에코보너스(Eco Bonus)를 지급한다. 

27일 대한LPG협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에코보너스는 지역의 영세 사업자나 도심 운행 제한지역(ZTL area) 소재의 회사가 3.5톤 이하의 유로6급 LPG, CNG, 전기, 하이브리드 등의 대체 연료차량 구매 시, 2,500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총 예산 200만 유로(한화 27억원)가 편성돼 최대 800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이탈리아 30여 개 지방도시 대기질 개선을 위한 PAIR 2020 정책 중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보완 조치로 시행되었으며, 이미 46여 건의 보조금이 지급 완료됐다.

유럽 각국의 정부 지원아래 올해 2분기 유럽 LPG차량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23.7% 증가했다. 최근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중심으로 LPG차 판매가 급증하여 이탈리아의 2분기 LPG차 판매대수는 35,27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