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의원 “신재생 목적 산림훼손 면적 여의도 10배”

“새 정부 출범 이후 신재생 확대 방침 따라 급증” 주장

2017-10-19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기업위 소속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갑)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목적으로 산지가 훼손된 면적이 2817만㎡(852만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9.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태양광 발전이 전체 건수의 98.6%, 전체 면적의 93.4%인 2633만㎡(796만평)이며 풍력 발전은 55건, 185만㎡(56만평)에 이른다.

정 의원은 “연도별로는 2007년 17건, 23만㎡에 불과하던 것이 2015년 1099건, 571만㎡, 2016년 923건, 588만㎡으로 급증했다”며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침에 따라 신재생 목적의 산지전용이 비약적으로 급증해 올들어 9월까지만 1304건, 1083만㎡으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서 건수대비 39.3%, 면적대비 84.2%나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전체 면적의 25.7%인 725만㎡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638만㎡(22.7%), 충남 349만㎡(12.4%), 전북 337만㎡(11.9%), 강원 306만㎡(10.9%), 충북 198만㎡(7.0%), 경남 172만㎡(6.1%)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