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호주 휘트스톤 LNG 프로젝트 1호기 준공

LNG수출 선적 착수…2호기 2018년 중순 완공 예정

2017-11-16     윤호철 기자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서부호주 내 해상천연가스를 채굴해 LNG를 생산·수출하기 위한 휘트스톤 (Wheatstone)LNG 프로젝트의 수출용 액화시설 1기가 준공됨에 따라 지난달부터 LNG수출 선적이 시작됐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16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미국 Chevron사 주축으로 2011년 11월부터 건설을 시작한 서부호주 해상 LNG 프로젝트인 Wheatstone 사업이 6년 만에 준공돼 지난 10월 중순부터 선적에 들어갔다.

이번에 준공된 프로젝트는 LNG 액화시설 2기 중 수출용 1기이다.

총 340억 달러가 투자된 Wheatstone 프로젝트는 서부호주 내 해상천연가스를 채굴, 가스관으로 이송해 온솔로(Onslow)섬 소재 액화시설을 통해 LNG를 생산·수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총 2개의 액화시설을 통해 연 890만톤의 LNG를 생산하게 된다. 2018년 중순 준공될 2호기는 호주 국내용 가스 공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Wheatstone 프로젝트는 당초 준공목표인 2016년 말 대비 1년이 지연됐으며, Chevron사를 포함한 4개국 대형 에너지기업이 투자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분 참여율은 Chevron 64.14%, 쿠웨이트 해외석유개발 13.4%, 호주 우두사이드 13%, 일본 규슈전력 1.45%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