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슬레, 2019년까지 LPG차 비중 52%로 확대

이달 초 중형급 LPG트럭 400여대 구매… 현재 600여대 운행 중

2017-12-28     조남준 기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세계 최대 생수 판매업체인 네슬레 워터(Nestle Waters)의 북미법인이 2019년까지 LPG차 비중을 전체 차량의 52%까지 확대한다.

대한LPG업계가 28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초 세계 최대 생수 판매업체인 네슬레 워터(Nestle Waters)의 북미법인은 중형급 LPG트럭 400여대를 구매하고 향후 2019년 까지 LPG차 비중을 전체 차량의 52%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네슬레 워터는 지난 2014년 포드사의 중형 LPG트럭 5대를 구입해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생수 배송차량으로 운행해 왔다.

이번에 400대를 추가 구매해 총 600여대의 LPG트럭을 운행하고 있다. 이는 북미에서 운행 중인 배송차량의 30%에 해당된다.

현재 네슬레 워터가 운행 중인 LPG트럭은 포드사의 F-650/750모델에 로쉬 클린테크(ROUSH CleanTech)연료 시스템을 적용하여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미국 환경청(EPA) 기준보다 75%, 2007년 이전 출시된 디젤차보다 99% 적게 배출한다.

네슬레 워터의 관계자는 “지난 4년 동안 LPG트럭을 운행 해온 결과 LPG트럭은 디젤차와 동급의 성능을 가지면서도 차량 정숙성이 우수하여 배송 운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배출가스 저감효과 뿐 아니라 저렴한 연료가격 덕분에 비용절감 효과가 높고, 다른 대체연료보다 용이한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인 연료수급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