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스마트그리드 구축한다

인천시, 1000세대 선정 3억9000만원 투입

2018-01-16     최일관 기자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인천광역시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나선다.

인천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3차년도 사업 참여 공동주택(아파트)을 모집 공고한다. 중·소형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1000세대를 선정, 3억9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량 무상설치로 이뤄지는 ‘2018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2월 1일부터 20일까지 관할 군·구청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한전컨소시엄의 적용 효과 분석, 설치 가능여부 진단을 통해 3월 중으로 최종 사업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산업부, 인천시 및 한전 컨소시엄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총사업비 29억원을 투입해 상가, 공동주택 등에 첨단계측인프라(AMI) 및 에너지관리시스템(EMS)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이 구축되면 첨단계측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전력 공급자와 사용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게 되고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원격검침서비스 및 실시간 사용 정보, 누진제 알림기능 등 다양한 에너지 관리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인천시는 지난 2016년 상가 등을 중심으로 1500호, 2017년에는 공동주택 7500호에 대해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은 미래 에너지 이용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서 이를 통해 전력 수요의 분산은 물론 누진요금 관리 등 에너지의 효율적·경제적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