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따뜻한 겨울나기 ‘에너지복지 사업’ 추진

에너지소외계층 12만2천여 가구에 난방비 지원·가스시설 개선

2018-01-17     최일관 기자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인천광역시는 에너지소외 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동절기 난방비 지원과 시설개선 등 다양한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에너지바우처 사업과 관련 총 3만4489가구가 지원 대상으로 현재 93.6%인 3만2280가구가 신청해 세대당 평균 10만원 가량의 난방비를 지원 받고 있다. 아직 신청하지 못한 2200여가구는 오는 31일까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사용기한은 지난해보다 1달 연장한 5월말까지다.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장애인(1∼3급), 기초생활수급자, 국가·독립유공자, 차상위 계층 및 다자녀가구가 최고 2만4000원까지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도시가스요금 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8만3000여가구가 할인 혜택을 받은 도시가스 경감제도 신청은 주민등록등본 주소지기준으로 해당 지역의 도시가스회사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수혜대상자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준비해 방문 신청하면 연중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소외계층에 노후돼 가스폭발·누출 등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LPG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가스타이머콕을 에너지 취약계층 1990가구에 무료로 설치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43억8000만원의 예산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연료사용 환경이 열악한 13개 마을에 LPG집단공급 사업을 추진해 약 750여 가구에 안전하고 도시가스 수준의 저렴한 비용의 LPG를 공급함으로써 편리하고 따뜻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난방비 지원과 시설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에너지소외계층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너지소외계층에 대해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수혜대상자가 에너지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추진하고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