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셰일지역 생산량 증가 등으로 하락

텍스산 63.95 달러·북해산브랜트유 69.31 달러

2018-01-19     이진수 기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8일 국제유가는 비OPEC 생산량 전망치 상향, 미 셰일지역 원유 생산량 증가, 미 원유재고 감소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02달러 하락한 63.95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07달러 하락한 69.31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15달러 상승한 66.42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2018년 비OPEC 생산량 전망치 상향 등으로 하락했다.

OPEC은 2018년 비OPEC 생산이 2017년 대비 11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전월에는 99만 배럴 증가 전망) 또한 OPEC은 2018년 대OPEC 수요를 전월 전망보다 6만 배럴 하향한 3309만 배럴로 조정했다.

미 셰일지역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IA는 2월 미국 7개 셰일분지의 원유 생산량이 11만 1000배럴 증가한 655만 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ermian지역은 전월대비 7만 5000배럴 증가한 287만 배럴, Eagle Ford 지역은 전월대비 1만 5000배럴 증가한 127만 배럴, Bakken 지역은 0.85만 배럴 증가한 122만 배럴로 추정했다.

미 원유재고 감소는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EIA는 지난 2주 미 원유재고가 당초 예상(35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인 686만 배럴 감소한 4억 13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쿠싱 지역 원유재고가 418만 배럴 감소한 0.42억 배럴을 기록해 2004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07% 하락한 90.4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