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경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이사, 제5대 WCI 회장 선출

임기 2020년 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30개월… 한국, 3회 회장 배출 ‘쾌거’

2018-01-19     송병훈 기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김종경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이사(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가 세계동위원소기구(이하 WCI) 제5대 회장에 선출됐다. 김 회장 임기는 오는 2020년 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30개월이다.

김종경 이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9일까지 진행된 WCI 집행위원회 추천과 투표에서 대다수의 집행위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선출됐다.

김종경 이사는 선출과 동시에 현 회장인 Nigel Stevenson(제4대, 미국), 직전회장인 Van Zyl de Villiers(3대, 남아프리카 공화국)와 함께 WCI 회장단 소위원회의 멤버로서 WCI 사업에 관한 주요 사항을 결정하고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2020년 2월부터 제5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초대 강창순 교수(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제2대 이명철 교수(전 한국방사선진흥협회 회장, 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에 이어 세 번째 회장을 배출하면서 전 세계 방사성동위원소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로 거듭났다.

WCI는 58개국, 142개 기관회원 및 124명의 개인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3개의 상임위원회와 4개의 특별위원회, 그리고 일반위원들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WCI 사무국은 한국방사선진흥협회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 전문가는 정보교류 및 협력위원장에 송명재 한국방사선진흥협회 회장, 국제 협력조정관에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허남 前 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전문위원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