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원시장 사전예고… 탄력적 운영 조기 시행

전력거래소, 최강 한파 전망… 제도 개선 적극 추진

2018-01-24     송병훈 기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올해 최강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거래소(이사장 유상희)가 수요자원(DR)시장 사전예고와 조기 시행에 나선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3일 이번 주 강추위의 영향으로 서울 기온이 최저 영하 16℃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난방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직전 최대인 8560만kW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전력거래소는 1월24일~26일까지 3일간 수요감축요청이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사실을 사전에 수요자원시장 참여기업들에게 예고했다.

이는 지난 18일 수요시장 업계 간담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참여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수요감축요청 사전예고제’를 도입하겠다고 한 제도 개선의 일환이다.

또한 업계 간담회에서 제시된 참여기업의 감축부담 경감을 위해 전력 예비력 상황을 고려, 이번 한파에는 증가되는 수요는 수요감축과 발전설비 가동으로 대응하면서 수요감축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 업계 간담회에서 제기된 연 4회 의무적인 감축시험 부담 감소 등 제도 개선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관련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전력거래소 김광호 수요시장팀장은 “즉시 적용이 가능한 수요감축요청 개선 기준을 우선 적용, 동계 전기소비량을 감축해야 하는 참여기업의 부담을 완화함과 동시에 수요자원의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