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정제 가동률 감소 등으로 상승

텍스산 65.61 달러·북해산브랜트유 70.53 달러

2018-01-25     이진수 기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24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미 달러화 약세, 미 원유 생산 증가, 미 정제가동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1.14달러 상승한 65.61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57달러 상승한 70.53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37달러 상승한 66.86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3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07만 1000배럴 감소한 4억 1200만 배럴을 기록하며 10주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1.02% 하락한 89.21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원유 생산 증가는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3주 미 원유 생산량이 EIA가 주간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최고치인 987만 8000배럴을 기록하면서 과잉공급 우려가 대두됐다.

미 정제가동률 감소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미 정제시설들이 유지보수 기간에 진입하면서 지난 3주 정제가동률이 전주대비 2.1%p 하락한 90.9%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6%p, 지난 5년 동기 평균 대비 5%p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