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경유가격 리터당13.78원 인상

주유소가격 리터당 22.70원 인상...세금비율 50.97%

2018-02-20     이진수 기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월에 국제경유 가격은 리터당 24.43원 인상한데 비해 정유사 공급 가격은 리터당 38.21원을 인상해 국제경유보다 리터당 13.78원 더 많이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17.55원 인상했으며 주유소 판매가격 중 세금이 50.97% 비중을 차지했다.

SK에너지에서 승용차 50리터 주유시 알뜰주유소보다 평균 2803원 더 비싸게 주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승용차 50리터를 주유하면 최저지역 경남보다 평균 리터당 5811원 더 비싸게 주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ㆍ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2개월간 9주의 석유(경유)시장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1월에 국제경유 가격에 비해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13.78원 더 많이 인상했고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6.88원 더 적게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는 국제경유 가격은 배럴당 75.66달러에서 80.71달러로 약 5.05달러 인상됐으며 같은 기간 환율은 약 19.83원 인하됐다.

지난 1월 국제경유 가격은 1주부터 5주까지 리터당 24.43원 인상됐다. 공장도 가격은 1주에는 리터당 574.75원에서 5주에는 리터당 612.96원으로 38.21원 인상됐다..

주유소 판매가는 지난 1월 1주에는 리터당 1336.95원에서 5주에는 리터당 1354.50원으로 17.55원 인상됐다. 주유소 판매가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50.97%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의 유통비용은 리터당 48.88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3.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87.27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6.52%인 것으로 조사 됐다.

정유사 간 공장도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7회로 최고가가 가장 많았으며 최저가는 SK에너지가 5회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최고와 최저가 차이는 1월 4주에 리터당 최고 76.35원, 5주에는 리터당 43.17원의 차이를 보였다.

주간 정유사별 주유소가격 차이를 보면 SK에너지가 9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와 최저가는 평균 리터당 56.07원의 차이를 보였다. 두 달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최고 리터당 58.02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한달간 주유소가격 지역별 평균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442.15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싼 곳은 경남으로 리터당 1325.938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가격의 차이는 리터당 116.212원의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