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석유시장 영향 등으로 상승

텍사스산 62.60 달러·두바이유 62.04 달러

2018-03-07     이진수 기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6일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 미 원유 재고 증가, 미 석유 생산 증가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상승한 62.6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25달러 상승한 65.79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72달러 상승한 62.04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72% 하락한 89.43을 기록했다.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으며, 대화기간 동안에는 추가적인 핵실험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석유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한 반면 미 달러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감소했다.

미 원유 재고 증가 추정은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Reuters 등 전문기관들은 미 정제시설들의 유지보수 기간 진입으로 지난달 4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약 27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달 3주 미 원유 재고는 4억 2300만 배럴이다.

미 석유 생산 증가 전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3년 미 석유 생산량이 1700만 배럴을 기록하며 2017년 대비 약 38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