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경유 공급가격 리터당 12.98원 인상

주유소가격 리터당 8.95원 인하...세금비율 50.42%

2018-04-09     이진수 기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3월에 국제경유 가격은 리터당 4.93원을 인하한데 비해 정유사 공급 가격은 리터당 12.98원을 인상해 국제경유보다 리터당 17.91원 더 적게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8.95원 인하했으며 주유소 판매가격 중 세금이 50.42%의 비중을 차지했다.

SK에너지에서 승용차 50리터를 주유하면 알뜰주유소보다 평균 2,601원 더 비싸게 주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승용차 50리터를 주유하면 최저지역인 대구보다 평균 5533원 더 비싸게 주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너지ㆍ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지난 3월말까지 2개월간 8주의 석유(경유)시장을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석유시장감시단에 따르면 지난 3월에 국제경유 가격에 비해 공장도 가격은 리터당 17.91원 더 적게 인하했다.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4.02원 더 많이 인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에는 국제경유 가격은 배럴당 76.37달러에서 76.35달러로 약 0.02달러 인하됐고 같은 기간 환율은 약 9.98원 인하됐다.

지난 3월 국제경유 가격은 1주부터 4주까지 리터당 4.93원 인하됐다. 공장도 가격은 1주에는 리터당 589.25원에서 4주에는 리터당 602.23원으로 리터당 12.98원 인상했다.

주유소 판매가는 3월 1주에는 리터당 1358.93원에서 4주에는 리터당 1349.98원으로 리터당 8.95원 인하됐다. 주유소 판매가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50.42%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의 유통비용은 리터당 55.38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4.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91.27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6.72%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사의 유통비용은 리터당 48.88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3.66%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소의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85.63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6.34%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사 간 공장도 가격은 현대오일뱅크가 6회로 최고가가 가장 많았으며, 최저가는 SK에너지가 4회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최고와 최저가 차이는 2월 2주에 리터당 최고 32.43원, 3주에는 28.15원의 차이를 보였다.

주간 정유사별 주유소가격 차이를 보면 SK에너지가 8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와 최저가는 평균 리터당 52.02원의 차이를 보였다. 두 달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최고 리터당 54.26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한달간 주유소가격 지역별 평균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442.12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리터당 1331.453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가격의 차이는 리터당 110.668원의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