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전기차 배터리에 105조 투자한다

글로벌 배터리사, 신규 수요 대응 생산라인 확대… 한국 빅3, 24조 투자

2018-08-31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글로벌 자동차 OEM들의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요를 맞추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들이 신규 생산라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배터리 제조사들은 신규 생산라인에 약 105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한국의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 24조원, 중국의 CATL과 BYD 등 10대 제조사가 55조원, 일본의 파나소식 등 3개사가 15조원, 유럽의 신규 배터리사가 약 10조원 등의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에 따라 당초 2020년경 대규모 배터리 공급 부족 현상은 상당부분 해소돼 2022년에서 2023년경 이후에나 공급 부족 상황이 올 것으로 SNE리서치는 예상했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향후 5년간 배터리 분야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배터리 장비는 물론 관련 부품 및 소재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SNE리서치는 오는 9월 18일과 19일 양일간 포스코 P&S타워 3층 이벤트홀에서 ‘KABC 2018’를 개최하고 최근의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미래 전망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