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원전 가상현실발전소 구축… 안전성 증진한다

한수원-한전기술, 4차 산업 일자리 창출 및 원전수출 기여

2018-09-06     송병훈 기자
한수원은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국내 원자력계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 건설원전에 대한 사이버발전소를 구축, 원전 안전성 증진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완료 목표시점은 2021년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지난 5일 김천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 본사에서 3D·가상현실 기술 등을 활용, 건설품질을 향상하기 위한 ‘사이버발전소 기반구축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사이버발전소는 실제와 동일한 원자력발전소 3D 모델을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인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가상현실 발전소다.

이를 통해 구조물, 기기 등의 위치 간섭검토와 주요기기 설치 시뮬레이션 등을 실행해 최적설계, 스마트한 건설과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고리원전 5·6호기 안전성 강화를 위한 ‘원전 안전 건설·운영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사이버발전소 개발은, 이번 한전기술과의 용역 착수를 기점으로 관련사 간 협업을 통해 2021년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원재연 한수원 건설기술처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원전건설에 선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원자력발전소 품질과 안정성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원전건설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높여, 4차 산업 전문인력 일자리 창출과 원전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