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2016년 전 세계 1차에너지 공급량 2.5배 늘었다”

IEA ‘World Energy Balance 2018’ 발간… 최종에너지 소비 2.25배 늘어 석유 비중 44%→32% 감소… 천연가스, 16%→22% 증가세 뚜렷

2018-09-18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971년부터 2016년 동안 전 세계 1차에너지 공급량은 약 2.5배, 최종에너지 소비는 2.2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IEA는 최근 OECD 국가를 포함한 150개 국가의 에너지원별·부문별 에너지 공급 및 소비 현황 등 주요 에너지 경제 지표를 분석·비교한 ‘World Energy Balance 2018’을 발간했다.

분석에 따르면 1971년부터 2016년 동안 전 세계 1차에너지 공급량은 5523 Mtoe에서 1만3761Mtoe로 늘었고 최종에너지 소비도 4244Mtoe에서 9555Mtoe로 증가했다.

1971년 대비 석유 비중은 44%에서 32%로 감소한 반면 천연가스는 16%에서 22%, 태양광 및 풍력 등 기타 재생에너지는 0%에서 2%로 비중이 커졌다.

부문별 최종에너지 소비의 경우 산업부문의 비중이 소폭 감소했고 수송부문의 비중은 29% 까지 늘어났다.

2017p년(잠정치) 기준 OECD 국가의 1차 에너지 공급량은 전년대비 약 0.8% 증가한 5301Mtoe이며 석탄은 1.3% 감소, 석유는 0.5%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에너지원별 발전 비중의 경우 화석연료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재생에너지 발전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지속되고 있다. 2017p년 기준 전년대비 화석연료 및 원자력 발전비중은 각각 1.5%, 0.7%씩 줄었지만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약 11.6% 늘어났다.

한편 우리나라의 2016년 1차에너지 공급량은 전년대비 약 9Mtoe 증가해 전년과 동일하게 세계 8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약 2%에 해당한다. 석유는 약 9Mtoe 증가한 123Mtoe를, 전력은 약 10Mtoe 증가한 544toe를 소비해 전년대비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해 8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