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한울원전 '백색 비상발령' 긴급 상황점검회의

태풍 콩레이 영향… 현재까지 이상없어, 안정시 비상해제 예정

2018-10-06     송병훈 기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에 백색경보가 발령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는 한수원으로부터 2018년 10월6일 13시37분 한울 3·4호기, 13시42분 한울 1·2호기에 백색 방사선비상을 발령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콩레이로 인해 초속 33m 이상이 10분간 지속됨에 따라, 한수원이 자체적으로 백색 방사선비상을 발령한 것.

원안위는 이에 따라 원안위는 15시에 방사능중앙통제상황실 설치 및 위원장 주재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지역사무소로부터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현재까지 원전 안전성에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조사 및 사건경위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관련 전문가를 현장에 긴급 파견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 한울원전도 현재까지 설비 점검 결과 이상 없고, 이후 평균 풍속이 10m/s 이하로 감소돼, 안정이 되면 백색비상을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