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한울원전 백색비상 발령 '해제'

주변시설 일부 피해… 원전 안전성 영향 없어

2018-10-07     송병훈 기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는 한울원전 1~4호기에 대한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2018년 10월7일 00시35분에 한울원전 1~4호기에 대해 발령된 방사선 백색비상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한 강풍으로 인해 방사선 비상발령 조건에 해당한다는 판단하에 방사선 백색비상을 발령한 바 있다.

원안위 강정민 위원장은 한울원전의 주제어실, 비상기술지원실 등을 직접 방문해 안전성 등을 확인했으며, 현장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 최종 상황을 점검한 결과 원전 안전성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비상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이후에도 한수원의 대응 적절성, 원전설비의 안전성 및 그 영향에 대한 분석 등 상세 사건조사는 계속해 진행하고, 그 결과는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울원전도 현재까지 점검 결과 보안등 및 조경수 등 주변시설 일부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있었지만 발전 설비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앞으로도 원전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