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의원 “에너지전환은 세계적 추세다”

2017년 신규 발전설비 투자 중 OECD 73.2%·전세계 66.7% 재생에너지에 투자

2018-10-11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규 발전설비 투자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등 에너지전환이 세계적 추세라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2017년 OECD의 73.2%, 전세계의 66.7%가 신규 발전설비로 재생에너지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 전환이 세계적인 추세임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IEA 자료에 의하면 2017년 OECD 신규설비 투자 1900 달러 중 재생에너지가 1390억 달러로 73.2%를 차지했으며 화석연료는 430억 달러로 22.6%, 원자력은 8억 달러로 4.2%에 그쳤다. 전 세계적으로는 4470억 달러의 신규 설비투자 중 재생에너지는 2980억 달러로 66.7%를 차지한 반면 화석연료는 1320억 달러로 29.5%, 원자력은 17억 달러로 3.8%에 지나지 않았다.

석탄과 원전 등의 의존도는 세계적으로 낮아지는 추세인데 OECD의 경우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석탄 발전 비중은 30%에서 27%로 낮아진 반면 가스는 26%에서 28%로 신재생 발전 비중은 23%에서 25%로 높아졌다. 신재생과 가스 발전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IEA가 전 세계 발전 비중 변화를 예상한 자료에 따르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는 40%까지 확대되는 반면 석탄은 26%, 원전은 1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재현 의원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도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화석연료 발전 비용과 같아지거나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발전비용 하락 추세를 감안하면 세계적 추세인 에너지전환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