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가스·석유·광물·석탄공사 등 신규자원개발 ‘0건’

박맹우 의원, 세계 자원전쟁서 손놓고 보는 격…꾸준한 자원개발 필요

2018-10-15     최일관 기자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의 신규자원개발사업 참여건수가 2014년 이후 최근 5년간 단 한건도 없는 것은 세계 자원전쟁에서 손놓고 바라보는 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맹우 의원(자유한국당, 울산 남구을)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 외 12개 자원 관련 공사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박 의원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사장에게 최근 5년간 신규자원개발사업 참여건수를 살펴보면 2014년 이후로 4개 공사 모두, 단 한건의 신규자원개발건도 없다고 지적하며, 치열한 세계 자원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현시대에 손 놓고 바라보고만 있는 격이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어 살을 깎는 노력으로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꾸준히 필요한 자원개발을 해 나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석유공사 사장에게 울산지역의 현안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사유가 무엇인지 질의하고,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또 울산을 뛰어넘어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동북아 오일허브의 북항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2017년 7월 북항 하부공사를 완료하였으나, 탱크터미널 건설 등 상부공사를 위한 투자자 확보 부진을 꼬집었다.

박의원은 이어 산업부, 석유공사, 항만공사, 울산시 등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신규 투자자 확보를 적극 추진하는 등 동북아 오일허브 북항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