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투자 ‘태양광’에 집중
박정 의원 “지난해 재생에너지 부품 생산 투자 중 태양광 95.5%” 태양광도 모듈에 99.8%… “보급도 중요하지만 생산 확대도 고려해야”
2018-10-15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태양광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5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재생에너지 에너지원별 부품제조 산업 투자 현황에 따르면 태양광 투자 비율이 95.5%에 달해 태양광 집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최근 3년간 재생에너지 부품제도 산업 투자액을 보면 지난 2014년 56.2%였던 태양광 투자액이 2017년에는 95.5%가 태양광에너지에 대한 투자돼 집중 현상이 뚜렷했졌다. 태양열, 수열, 수력 등에 대해서는 전혀 투자가 되지 않앗다.
또한 태양광분야 부품제조 산업 투자 내역을 보면 태양광에너지 산업의 경우 모듈 생산에 99.8%의 투자가 이뤄져 산업의 기형화를 초래할 우려를 낳고 있다는 주장이다.
박정 의원은 “재생에너지원별 부품제조 산업에 대한 투자가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자칫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국부유출 사업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의 보급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생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