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국내 최대 8MW급 해상풍력발전기 개발 선도한다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선진국과 기술 격차 해소 기대

2018-11-19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유니슨이 국내 최대 8MW급 해상풍력발전기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유니슨은 이와 관련 8MW급 해상풍력용 발전기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국내에서 상용화된 해상풍력 발전기는 3MW 정도이며 8MW급 풍력발전기 개발은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사업은 2018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48개월 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약 290억원이다. 이 중 국책지원비는 199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개발되는 8MW 발전기는 직접구동형으로 로터와 발전기 사이에 기어가 없는 구조다. 직접구동형은 고장이 적고 제품의 신뢰성이 높아 세계적인 기술 추세이기도 하다.

또한 분할모듈형으로 설계된다. 분할모듈형은 발전기를 여러 조각으로 제작 및 운송, 해상설치현장에서 조립·완성하는 방식이다. 이는 제작 원가와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되고 해상운송 및 설치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2022년 말 8MW 기술까지 확보되면 풍력발전 선진국들과도 기술 격차가 해소돼 국내 해상풍력사업뿐만 아니라 수출경쟁력도 한 층 높아질 것”이라며 “8MW 기술은 10MW급 이상 초대형 해상풍력발전 기술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