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올해 LPG 판매량 전년대비 14% 증가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강화・소비자 친환경 수송 연료 관심 영향

2018-12-27     조남준 기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인도 자동차시장에 친환경 대체연료로 LPG 인기가 지속되면서 올해 LPG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LPG협회가 27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올해 LPG 판매량은 40만 톤으로 작년 34만6000톤에 비해 14% 증가했다. 이는 정부가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친환경 수송 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LPG차로의 전환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인도LPG연합(IAC) 관계자는 "LPG차는 디젤 차량보다 질소산화물(NOx)은 90% 적게 배출하고 이산화탄소(CO2)는 휘발유차보다 22% 낮게 배출하는 친환경차로 연료가격과 개조비용이 저렴해 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에는 500여개의 도시에 1,300개소의 LPG충전소가 운영 중이며 232만대의 LPG차가 운행되고 있다.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으로 휘발유와 디젤차 운전자들의 LPG차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인도 LPG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