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 모델3’

2018년 판매량 약 14만6000대… 2019년 유럽·2020년 중국 판매 본격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1위 ‘BYD의 Qin’… 약 4만7000대 판매

2019-02-12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테슬라 모델3가 전세계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및 이차전지 전문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는 2018년 15만 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전기차 모델과 큰 판매량 차이를 보이며 당분간 전기차 최강자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모델3의 2018년 판매량은 약 14만6000대로 2위를 기록한 닛산 리프의 판매량 약 8만7000대와 약 6만대의 큰 차이를 보였다. 뒤를 이은 차량은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로 각각 약 4만9000대가 판매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에서는 BYD의 Qin이 약 4만7000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순수전기차를 포함했을 경우는 5위에 속한다. 2018년 글로벌 판매 순위 10위 안에 들어간 전기차 가운데 PHEV는 Qin 외에도 도요타의 프리우스프라임이 약 4만5000대, BYD의 Song이 약 3만9000대, BMW의 530e가 약 3만6000대로 뒤를 이었다. 전체 전기차 순위에서는 각각 7, 9, 10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3의 경우 올해에도 판매량이 더욱 늘어나며 전기차 판매 1위의 자리를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주 SNE리서치 상무는 “테슬라의 모델3 생산이 안정화되며 2019년부터 유럽 시장, 2020년부터 중국 시장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