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최초 '해상풍력단지 환경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풍력단지 원격감시… 해상풍력 효율적 운영·확대 보급 기여 전망

2019-03-06     송병훈 기자
해상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단지 주변 환경변화를 관측하는 환경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2019년 2월부터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환경모니터링 시스템은 레이더, 음향탐지기, 무인선박 등을 활용, 반경 약 4km 내 파도·조류·기상 및 수질 등환경정보를 관측하고, 이를 관측정보를 풍력단지 운영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수집된 관측정보는 풍력발전기 수명과 관련된 중요한 데이터다. 따라서 이를 활용할 경우 해상풍력 단지의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금까지는 해상풍력 단지의 관측업무를 직접 현장에서 사람이 수행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측업무의 무인화를 통해 조사자의 안전성까지 확보됐다.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한전은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풍력자원의 운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풍력단지 신규 건설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