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원유생산 증가세 둔화 전망 등 영향 '상승'

2019-03-14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지난 13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지난 주 미국 원유 생산 전주 대비 감소, 금년 미국 원유 생산 증가세 둔화 전망 여파 지속, 미 달러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석유동향팀에 따르면,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대비 U$1.39/bbl 상승한 U$58.26/bbl에 마감했고, Brent(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U$0.88/bbl 상승한 U$67.55/bbl에 마감했다. Dubai는 전일대비 U$0.07/bbl 상승한 U$67.22/bbl에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7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39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250만배럴 감소)보다 많은 460만배럴 감소했고, 중간유분 재고는 예상(190만배럴 감소)과 달리 38.3만배럴 증가했다.

EIA는 또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생산이 전주 대비 10만b/d 감소한 1200만b/d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게 2019년은 당초 예상(1241만b/d)보다 11만b/d 낮은 1230만b/d, 2020년은 당초 예상(1320만 b/d)보다 17만b/d 낮은 1303만 b/d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공사는 이같은 2019년과 2020년 미국 원유 생산이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는 EIA의 발표가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0% 하락한 96.5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