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춘천시, 소양강댐 등 물 분야 협력한다

물 관련 현안 및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등 맞손

2019-04-15     김규훈 기자

[에너지데일리 김규훈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춘천시와 오는 16일 춘천시청에서 ‘물 분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춘천시의 수량과 수질, 수생태계 전반의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정부혁신 과제인 범정부 협업 추진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춘천시가 ‘상생협력 전담반’을 구성, ▲소양강댐의 친환경 활용 방안 ▲춘천시 호수 및 저수지, 하천의 수질 대책 ▲춘천시 지방상수도 기술지원 ▲가뭄철 산간지역 급수 대책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에 대한 협력이다. 또한 전담반을 상시 운영, 협력사항 및 진행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소양강댐에 저장된 물의 온도가 여름철에는 차갑고 겨울철에는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특성을 활용, 냉난방 등에 이용하는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열에너지는 일반 전기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냉난방을 운영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열이 나오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냉각수로 사용된 온수를 농산물 재배시설, 지능형 도시 등에 재사용하면 원가를 절감하고 친환경 복합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양강댐의 경제적, 생태적 가치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 춘천시민을 비롯한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물 관리 혁신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