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품질재단 “에너지 M&V 본격 나섰다”

EVO와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 M&V 검증 본격 추진

2019-04-18     변국영 기자
윤석운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품질재단이 에너지 M&V(Measurement & Verification : 측정 및 검증)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품질재단은 이와 관련 지난 12일 EVO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VO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에너지효율 M&V 프로토콜인 IPMVP를 출판했으며 에너지효율 M&V의 국제적인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미국 소재 비영리기관이다.

품질재단은 에너지 M&V 연구회를 통해 M&V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국내에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으며 4월 에너지 M&V 검증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것을 선언했다.

에너지 M&V는 에너지 절감 조치에 따른 에너지 절감량을 신뢰할 수 있도록 측정 및 검증하는 것으로 EU와 미국 등을 중심으로 공급자에너지효율향상(EERS) 제도, 에너지 효율 프로젝트, 에너지 성과 계약 등의 에너지 절감 사업에 제3기관에 의한 M&V 검증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공급자에너지효율향상제도가 지난해 5월 한국전력공사를 시작으로 도입되면서 사업의 성과에 대해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M&V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업무 협약식에서 EVO의 Denis Tanguay 사무총장은 “EVO의 에너지효율 M&V 확산 노력에 한국품질재단이 동참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에너지 M&V의 성과 교류와 연구와 검증 심사원 양성 교육(CMVP)에 협력하자”고 말했다.

윤석운 한국품질재단 대표는 “EVO의 국제적인 M&V 확산 노력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에너지효율 개선이 국제사회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임을 인식하고 에너지 M&V 교육, 검증, 연구를 포괄하는 에너지 전문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