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연, "'탈원전 노년층 타격', 논문 발표한 바 없다"

"저자 개인 견해이며, 에경연 연구자가 저자로 참여한 바 없어"

2019-04-25     송병훈 기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25일 모 매체의 '脫원전으로 전기료 인상 땐 노년층 최대 타격' 보도에 대해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그와 같은 분석을 한 바 없으며, 해당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바도 없다"고 강한 불만을 제시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같은 날 해명자료를 통해 "에너지경제硏이 논문에서 탈원전을 동반한 에너지전환 정책의 전력요금 상승의 영향을 분석한 것처럼 기술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에경연은 "기사에서 인용한 논문은 한국자원경제학회와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동발행하는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 '에너지경제연구' 제18권 1호에 외부저자가 투고, 게재된 학술논문"이라면서 "학술지에 게재되는 논문의 내용은 오로지 저자 개인의 견해임을 학술지는 권두에서 엄연히 밝히고 있고, 더욱이 기사에서 언급한 논문에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자가 저자로 참여한 바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에경연은 "기사에서 인용한 논문의 내용이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분석결과나 공식입장인 것처럼 기사화 하여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점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