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앞장선다

임금양극화 문제 해결 동반성장 활동에 988억원 지원

2019-04-25     송병훈 기자
혁신주도형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25일 충남 예산에서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 및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0주년을 맞는 서부발전의 2·3차 수탁기업협의회 정기총회 행사와 함께 진행된 이날의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은 향후 3년간 총 988억원 규모의 기금을 마련, 대·중소기업간 임금양극화 문제를 근본적인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한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동반성장 활동이 기업의 임금지불능력 개선에 중점을 두어왔던 것과는 달리,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로 임금양극화 문제 해결이라는 진보된 형태의 사업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서부발전에 감사드리는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이 서부발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가한 중소기업들 역시 타 협력기업과의 거래관계에서, 이번 협약에 따라 지불대금을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지정된 지급시기와  방법을 준수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에도 힘을 더하기로 했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대·중소기업간 임금양극화와 같은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불합리를 해결하는데 서부발전이 앞장서겠다”면서 “중소기업이 경영하기 쉽고,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부발전은 이와 함께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건전한 결제관계 확립에 앞장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협약에 의거 마련될 기금 중 약 372억원을 별도로 편성, 외산기자재 국산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