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신입직원 채용 면접 문화 확(!) 바꿨다

카페같은 분위기에서 지원자와 면접관은 청바지에 티셔츠

2019-05-17     송병훈 기자
중부발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시행한 2019년 상반기 채용 면접시험에 면접장 분위기를 대폭 개선,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원자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면접 환경을 조성에 나선 것. 중부발전은 면접장소에 'KOMIPO 행복 카페'를 운영, 휴식시간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다양한 음료와 중부발전이 육성하고 있는 사회적 협력기업에서 생산한 다과를 지원자에게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지원자의 긴장완화와 공기업으로써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창출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청바지에 티셔츠 등 자유로운 복장을 착용,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면접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직무능력 중심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지원자들에게는 회사 캐릭터인 '에코미', '세코미' 인형을 기념품으로 제공, 중부발전 입사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필기시험에서 탈락한 지원자들에게는 단순 통지가 아닌 탈락점수와 함께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제공, 향후 더 나은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공개정보도 확대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공기업 면접이라고 하면 딱딱한 분위기가 떠올랐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지원자 눈높이의 편안한 면접 환경을 조성, 지원자가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앞으로도 지원자 중심의 채용제도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