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광해관리공단 통합 조속히 추진하라”

광업협회 등 유관단체 “통합은 침체일로 광업 활성화 기여” 광업계, 존폐 위기 봉착… “정부 예산 지원 확대해 달라” 호소

2019-05-27     변국영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왼쪽)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광업협회 등 국내 광업계 유관단체들이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의 통합의 조속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업협회 등 유관단체들은 27일 ‘국회 계류 중인 광업공단법의 조속한 출범을 촉구합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입장문에서 “국내 광업육성 지원기관인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통합한다면 광업 전주기에 대한 효율적인 광업정책 수립과 광업계 지원 확대라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에 광업계 및 광산지역은 현재 6개월째 국회 계류 중인 광업공단법이 속히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한국광업공단의 조속한 출범은 침체일로에 있는 광업을 활성화하고 국내 부존자원의 효율적 개발을 통해 경제발전에 필요한 산업원료 광물의 안정적 공급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광업계는 정부 지원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으나 광업계에 대한 지원 규모는 다른 산업에 비해 매우 열악하고 설상가상 최근 5년간 정부 지원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해 광업계는 생존과 지속가능성이 불확실할 정도로 채산성이 악화됐다.

이들은 “광업계 종사자 일동은 정부가 국내광업 육성을 위한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해 주시기를 호소한다”며 “현재 국내 광산은 납품가 하락과 채광장 심부화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 환경 및 안전 규제 강화, 인력난 등으로 광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입장문에 참여한 단체는 한국광업협회, 대한광업협동조합, 한국석회석가공업협동조합, 한국비금속광물사업협동조합, 한국석회석사업협동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