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의원 "나주 SRF 해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

“환경영향평가 위한 시험가동 안 돼… 대체 방안 강구하라” 요구

2019-05-27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손금주 의원(국회 운영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나주 SRF 문제 해결에 산업부와 환경부 등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및 환경부 장관 등과 회의를 통해 “나주 SRF 문제는 주민의 건강권 차원에서 접근돼야 하며 특히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시험가동조차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것이 나주시민의 의견이므로 지역난방공사와 지자체 등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정부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력 요청했다.

이에 대해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시험가동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고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나주시민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손금주 의원은 “작년 연말 ‘신재생에너지법’ 통과로 SRF는 더 이상 신재생에너지가 아니고 정부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정책에도 반하는 나주 SRF 발전소 역시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의견이며 이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산업부·환경부 등 주무부처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지난 15일 광전노협(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노동조합협의회)과의 간담회를 통해 SRF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면서 “나주시민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정부 및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