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태양광 설비 가동상태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관리센터 오픈 발전 현황 등 모바일로 확인… 단계적 확대 매년 1만5000여개소 연동

2019-06-04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 설치된 태양광 설비의 발전 현황과 고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4일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으로 설치된 설비의 발전현황, 고장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이하 REMS) 관리센터’를 오픈했다.

REMS를 통해 설치자는 자신의 집에 설치한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발전 현황, 고장여부 등을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자체 담당자도 관내 설치된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현황 파악 및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설비 제조사별 모니터링시스템 프로토콜이 상이해 설비 유지관리가 힘 들었으나 REMS 개발 시 표준프로토콜을 개발・배포함으로써 모니터링 방식을 통일하고 설비교체가 용이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현재 17개 신재생에너지 설비 제조사 및 13개 데이터취득장치 제조사가 에너지공단 표준프로토콜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시범 적용해 현재 1만여 개소가 연동돼 있는 REMS는 올해부터 건물지원사업 및 공공기관 태양광 사업에 확대 적용하는 등 단계적인 확대를 통해 매년 1만5000여개소가 지속적으로 연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우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보급실장은 “REMS 관리센터가 오픈함으로써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별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가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통합관리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기능 개발 등 REMS를 활용해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책 개발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