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S 2025년 70.5GWh까지 확대된다

연평균 40% 성장… 미국·유럽 등서 재생에너지 확대로 수요 증가

2019-06-12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세계 ESS 설치 용량이 지난 2017년 4.8GWh에서 연평균 40%씩 성장해 2025년에는 70.5GWh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SS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은 전력 설비 노후화로 인한 전력망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로 ESS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및 호주는 전기요금 절감, 재생에너지 확대, 정전사태 대응 및 전력계통 불안정성 완화 등의 목적으로 ESS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상반기 ESS 설치 용량이 1.8GWh로 전년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고 연간 3.7GWh(2017년 대비 4.8배 증가)가 설치될 전망이다.

ESS 특례 요금제, 공공기관 ESS 설치 의무화, 재생에너지 연계 ESS의 공급인증서 가중치 확대 등 정부의 ESS 지원 정책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ESS 가격 하락과 재생에너지 연계 등으로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ESS는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 불안정성 보완 및 전력 품질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ESS는 부하이동, 재생에너지 연계, 주파수 조정 등의 목적으로 설치되고 있다. 부하이동은 전력 수요가 낮을 때 충전하고 높을 때 방전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최대 부하를 낮춰 부하 패턴을 완만한 형태로 변화시킨다.

재생에너지 연계는 태양광, 풍력 등은 발전량 예측이 어렵고 출력이 불규칙해 운영상 어려움이 존재하는데 ESS를 이용해 출력 및 발전량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

주파수 조정은 전력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을 경우 주파수 변동이 심해져 품질이 낮아지므로 주파수 변화에 따라 ESS를 충·방전하며 전력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