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산업 동향…전기차 월간 역대최다 판매 친환경차 내수 견인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지난 5월 자동차 수출금액은 전년동월대비 약 2배 증가했으며, 5개월 연속 두자리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56.5%증가 했으며, 전기차가 월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면서 친환경차 내수를 견인했다. 또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5% 늘어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의 25%를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2021년 5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10.9%, 수출은 57.5%(수출액 93.7%) 증가하였으나, 내수는 △10.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車반도체 수급차질에도 불구, 수출이 크게 늘면서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 시행에 따른 역기저 효과 등으로 △10.1% 감소했으나, 일평균은 역대 5월 중 3위로 상대적 선방했다.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에 따른 생산량 조정에도 불구, 수출 확대 등으로 10.9% 증가(25만6272대), 2개월 연속 증가 했다.
글로벌 車생산국 동향에 따르면 지난 1~4월 기준 세계 10대 생산국 중 전년 동기 생산 감소세가 큰 폭으로 확대됐던 중국, 인도 제외시 한국은 주요국 대비 가장 큰 생산 증감률(+52.2%) 시현했다. 이는 국내 완성차社의 글로벌 판매 호조세에 따른 수출 확대 등에 기인했다.
내수는 신차 효과(GV70, K8 등) 및 친환경차 판매 확대(+56.5%)에도 불구하고 역기저 효과 등으로 △10.1% 감소한 15만1699대를 판매했다.
이번 달 베스트 셀링카(승용) TOP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국산차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전기차 +139%, 수소차 180%)에도 불구, 전반적인 공급량 감소 등으로 △14.5% 감소한 12만3813대 판매에 그쳤다. 수입차는 독일계, 일본계의 판매 호조로 15.8% 증가한 2만7886대로 나타났다.
수출은 전년 동월 코로나 19에 따른 기저효과 및 주력모델 판매 호조(XM3 수출 본격화 등)로 대수는 57.5% 증가(150,894대), 금액은 93.7% 증가(34.9억불)했다.
수출금액은 약 2배 증가하며 5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세 시현, 친환경차 수출확대 및 프리미엄 브랜드(제네시스) 판매호조 등에 기인했다.
또한 신규 차종(GV 70, 쏘렌토 PHEV 등)들의 수출 호조세와 SUV‧CD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수출비중 확대가 크게 기여했다.
SUV 강세가 지속 중이며 모델별로는 니로(+12.8%), 스포티지(+74.8%)의 판매 증가, GV70(‘21.3월~) 쏘렌토 PHEV(’21.5월~) 호조세 등이 견인했다.
수출대수는 전년 동월 코로나 19에 따른 기저효과 및 주요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미국 117.4%↑, 유럽 126.3%↑) 등으로 57.5%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56.5% 증가한 2만6983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5% 증가한 2만7607대로 5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내수는 전 차종 판매 확대로 16개월 연속 증가, 특히 전기차가 월간 역대 최다 판매(9223대)를 기록하며 내수 증가(+56.5%)를 견인했다. 차종별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1만4961대(7.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43대(301.4%↑), 전기차 9223대(+258.6%↑), 수소차 756대(180.0%↑)로 나타났다.
신차(아이오닉5 EV, 1919대) 효과와 더불어 포터 EV 1,012대(+95.4%), 봉고EV 747대(+222%) 니로 EV 1,027대(+124.2%) 등 볼륨모델의 견고한 판매 호조세에 기인했다.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전체 자동차 판매비중의 17.8%(7.6%p↑) 차지 했다.
수입차는 하이브리드차(+127.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389.9%), 전기차(+918%) 판매 호조로 240.1% 증가한 1만2759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모두 증가하며 2만7607대(+36.5%) 수출, 금액은 더 크게 증가(+69.4%)한 8.7억불을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비중은 전체 승용차 수출비중의 19.0% 차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가장 크게 증가, 볼륨모델(니로 HEV 등)의 견고한 호조세 및 신차 효과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모델별로는 니로 EV(+6.4%), 니로 HEV(+50.6%) 판매 확대와 싼타페 HEV(’20.9월~), 투싼 HEV(‘21.2월~) 등의 호조세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수출금액은 하이브리드차가 큰 폭으로 증가(+221.7%)하며 8.7억불 달성, 수출비중은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25% 차지하며 수출구조 전환을 가속화했다.
지난 5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부품 수급 차질로 일부 공장이 간헐적으로 생산량을 조정했으나,
미국, EU, 중국 등 주요국 內 소비심리 개선으로 자동차 판매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182.2% 증가한 18.2억불 달성, 7개월 연속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