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게시판
[독자투고] 비운의 1905년, 무슨 일이 있었을까?
 김유진
 2005-04-07 12:52:45  |   조회: 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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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원자력에 40년 동안 몸담고 계셨던 노선배님께 ‘21세기의 에너지’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그 기억을 되짚어 역사적 사실 한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1905년 1월에 한반도에서 만주로 진입한 일본군은 뤼순-다롄(大連) 지구를 점령하고, 5월에는 당시 세계최강이었던 러시아 해군의 주력인 발틱 함대를 대한해협에서 섬멸하게 된다. 러일전쟁의 승리로 제국주의의 신참자 일본은 세계열강의 반열에 오르게 되고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은 대한제국의 운명은 암흑의 시간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당시 일본의 배후에는 영국과 미국이 있었고 러시아에는 프랑스와 독일이 원조를 하고 있었다. 영국은 산업혁명의 출발지로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갖고 있는 세계 최강국이었다. 영국은 석탄과 석유의 사용으로 당시 전 유럽에 불어닥친 에너지위기를 극복하였을 뿐만 아니라 ‘해가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우게 된다.
이처럼 에너지는 곧 국력을 상징한다. 산업혁명 이후 현재까지 석탄과 석유의 시대라도 한다면 가까운 미래는 원자력의 시대가 될 것이다. 화석연료는 고갈에너지로서 석유는 40년, 석탄은 220년, 천연가스는 64년 분밖에 남아 있지 않다. 우리나라는 자원빈국으로 에너지원의 대부분(약 98%)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고 우리가 지닌 에너지 자원은 30년도 넘기지 못할 질 낮은 석탄이 고작이다.
최근 독도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 일본이 언제까지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도록 내버려 둘 것인가? 우리나라의 힘이 강하다면 일본이 망언과 망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원자력은 국가에너지라는 인식을 가지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비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국력을 키우기 위해 국가와 국민 모두가 나서야 할 때이다.
2005-04-07 12: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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