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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애주, 지금 당신은 국민의 눈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소주사랑
 2005-04-08 22:16:04  |   조회: 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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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이 하루에 참이슬 수요량 60만병, 1년이명 20억병입니다. 지금까지는 위기에 몰린 진로를 살리기 위한 우리 국민의 노력이었다 하겠지만, 이제 참이슬 사랑은 여기서 그만 두어야 할 듯 싶습니다. 통탄하고 애탄할 일이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소주 참이슬이 골드만 삭스에 의해 3조 6천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치로 팔리고 말았습니다.

회사 살려보자며 참이슬 띄우기 위해 업소에서, 거리에서, 주말까지 반납하며 열심히 일한 진로직원들의 노고를 무시하고, 3년간 참아달라는 발언으로 임금동결까지 시켰던 골드만 삭스가 배신의 결과로 진로를 허무하게도 팔아버린 것입니다. 지금까지 골드만은 얼마나 우리 국민들이 우스웠을까요? 자신들이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우리나라 국민들이 참이슬을 알아서 마셔주니, 자신들의 불러지는 배를 두드리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을 것은 당연한일입니다. 골드만 삭스는 웃지만, 진로는 울어야 했습니다. 그리고,우리나라 국민들까지 울어야 하는 일이 발생할 것은 당연한 일, 지금 당신이 마시는 참이슬은 바로 당신의 눈물이자, 우리나라 국민들의 눈물인 것입니다. 계속 참이슬을 마셔야 겠습니까? 이제 더 이상은 안됩니다.

오는 7월, 진로는 3조 6천억원에 팔리게 됩니다. 만약 그 금액으로 진로를 인수하게 된다면, 우리나라 주류시장에는 독과점이 형성될 수도 있을 것이며, 인수한 업체들은 자신들이 들인 금액을 뽑아내기 위해 소주값 올리기에 열 올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는 3개월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이제는 진로가치 내리기 운동을 해야 할 때입니다. 3조6천억원의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나라 경제가 흔들리게 만드는 일은 발생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진로 가치 내리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참 이슬 대신 다른 소주를 마시기만 합니다. '아줌마 참이슬이요' 하던 주문습관을 다른 소주로 바꾸십시오. 수도권에서만 30% 참이슬의 수요량을 줄인다면, 진로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하이트를 비롯 다른 업체들이 계약파기에 이르게 될 것이고, 진로가치는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진로는 골드만 삭스의 야심과는 다르게 훨씬 싼 가격으로 시장에 나올 수 있을것입니다.

골드만 삭스의 배 불려주는 일, 이제 더 이상 하지 맙시다. 나라 경제를 국민 손으로 흔드는 일 또한 하지 맙시다. 3개월만 참으십시오. 3개월후면 참이슬을 맘 편히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3개월 참지 못하고, 평생 비싼 참이슬을 마시렵니까? 3개월
2005-04-08 22: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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