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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방폐장 유치지역을 과학도시로
 최응선
 2005-09-02 15:44:44  |   조회: 9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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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유치지역을 과학도시로"

2005년은 전국이 새로운 도시 개발계획에 붐이 일어난 듯하다. 행정도시에서 시작하여 공기관이 이전할 혁신도시, 부동산 투기대책으로 새워지는 서울의 신도시가 전국 곳곳에 세워질 계획이다. 그리고 방폐장 유치를 신청한 경상북도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그리고 전라북도 군산시 중 유치가 확정될 지역 역시 새로운 도시로 태어날 것이다.
전자의 행정도시, 혁신도시 및 신도시는 서울의 과잉밀집과 부동산 투기억제를 목적으로 건립되며, 후자의 도시는 원자력발전소 및 산업체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처분장이 들어서는 곳으로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특별지원금 3천억원, 한수원 이전 등 각종 지원을 보장하고, 첨단산업 육성 기반이 될 양성자가속기 사업 유치 등으로 새로운 과학 도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도시를 건립할 때 주변 여건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도시 건립계획을 수립하여 효율적인 도시가 태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방폐장 일부 유치 신청지역에서 "방폐장과 한수원, 원전, 사이언스 빌리지, 양성자가속기 등을 연계해서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우리나라 최대 친환경ㆍ청정생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한 것은 참으로 만족할 만한 생각이다.
그러나 새로운 과학도시는 저절로 설립되는 것이 아니다. 방폐장 유치신청에서부터 확정 및 도시 건립에 이르기까지 주변지역 주민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도시 정책 입안자는 산학연이 연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방폐물 운영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하여 친환경, 청정생태를 유지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운영하여야 모든 사람이 원하는 과학도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제 방폐장 건설을 위한 19년의 노력과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것의 결실을 맺기 위해 신 과학도시 건립을 위한 모든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모든 지역주민 그리고 국민의 관심과 열의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2005-09-02 15: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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