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에 국내는 물론 세계속의 기업들도 저마다 국가 경쟁력 확보에 힘쓰면서, 기업이 지닌 경제방식과 더불어 환경을 고려해야하는 이중적인 부담을 안고 지내고 있다. 이런 세계적 추세 속에 어느 곳 하나 '환경'이라는 이유로 쉽게 처리할 일도 장기적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로 둔갑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의 자원 고갈과 온실가스 문제에 대해 각 나라마다 심각성을 체감하며, 앞으로의 대안을 모색중 인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도입단계에 있는 대체 에너지에 대해 막대한 민간사업보조금증대 및 전력 구입단가를 올려서까지 국가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는 주장은 시기상조인것 같다. 지난 수십년 동안 많은 외국 투자자를 유치해가면서 추진해온 원전사업으로 이제는 어느 정도 잘 써먹고 있고, 국내 경제의 급성장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로 수출하기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이제 다시 새로운 에너지원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다는 것은 적정한 시기가 아니다. 여러가지 규제와 법정 소송에 묶인 산업경제와 바늘구멍 취업현실에 대한 활력소를 부풀어 줄 수 있는 기회마련이 시급하며, 방폐장, 신규원전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조속한 사업추진으로 지역경제회복과 수많은 인력창출에 기여하고, 생기있는 기업활동과 함께 정체된 국민경제를 살리는 일이 급선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