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호주가 안정적 전력공급 의무화를 시행했다.

주호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호주 연방정부는 지난 1일부터 안정적 전력공급 의무화에 대한 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호주 연방정부는 전기요금 인하 및 전력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시장 개혁 조치를 지난해 10월말 발표한 바 있다.

전력공급 의무화는 발전·공급·판매업체가 전력망에 충분한 급전가능 전력을 공급하고 유지하는 한편 피크수요와 공급부족에 대한 선제적 대비를 의무화하고 있다.

대규모 에너지소비업체는 미래 수요 예측을 바탕으로 전력공급 부족을 예방하기 위한 전력구매계약을 공급업체들과 체결해야 한다.

제도 운영은 호주에너지시장기구와 호주에너지규제청이 분담하며 현재 개발 중 또는 착수 이전조치 관련지침도 공표될 예정이다.

호주에너지시장기구는 향후 5년간 국가전력시장 내 잠재적 공급부족 발생 여부를 연 단위로 파악 후 공급부족 발생이 예측되면 호주에너지규제청을 통해 의무화 조치를 발동하게 된다.

조치 발동 1단계에서는 호주에너지규제청이 조치 대상 업체들에게 할당된 의무 전력공급량 충당을 위한 거래계약 체결을 예고하고 공급자·수요자간 전력상품 계약 체결을 유도한다.

2단계에서는 호주에너지규제청이 공급 부족 예측시점 1년 이전까지 조치 대상 업체들의 계약 체결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경우 이들 업체에 계약상태 관련 정보 제공을 요구하고 호주에너지시장기구는 비상용 전력 비축 확보에 착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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