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양산체제 갖춘다
㈜두산,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양산체제 갖춘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7.25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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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전지박 생산공장’ 착공·내년 초 완공… 연간 5만톤 생산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시설… 고품질 전지박 생산거점 육성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두산이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 두산은 지난 23일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공장 신축현장에서 ‘헝가리 전지박 생산공장’ 착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두산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부품인 전지박 생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14만4000㎡ 부지에 생산공장 건설을 준비해 왔고 내년 초 완공할 예정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두산 헝가리 전지박 공장은 연간 5만톤의 전지박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전기차 220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헝가리 전지박 공장은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공장으로서 현지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가까이 있어 물류비 절감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품질 안정성 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은 지난 2014년 룩셈부르크의 동박 제조업체 서킷포일을 인수해 전지박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전지박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과 배터리의 고밀도화·경량화를 위해 효율이 높은 하이엔드 전지박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이르게 됐다.

동현수 ㈜두산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략적으로 투자한 것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고품질이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유럽 시장 최고의 전지박 생산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은 앞다퉈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유럽 시장 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배터리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핵심 부품인 전지박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지박 수요는 2018년 7만5000톤(1조원 규모)에서 2025년 97만5000톤(14조3000억원 규모)으로 연평균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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