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발전설비 정비 전문기업인 한전KPS(사장 김범년)가 중소기업(해강AP)과 공동개발에 나서 국산화에 성공한 ‘발전기 고정자 권선’의 시제품 실증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전KPS는 지난 7월18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한국동서발전과의 ‘발전설비 국산화 연구개발 및 Test-Bed 실증 기술교류회’에서 한전KPS와 중소기업(해강AP)과의 공동 연구개발한 ‘고정자 권선 시제품’을 100MW 발전기에 시공과 실증시험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료했음을 알리고, 이에 대한 핵심기술을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봉석근 발전전력사업본부장은 “전력설비의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해 공기업인 한전KPS가 앞장서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개발된 시제품에 대해 과감히 Test-Bed를 제공하여 실증기회를 준 한국동서발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전KPS는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인 해강AP와 발전기 고정자권선 공동 연구개발을 착수, 2018년 발전기 고정자 권선 국산화 제작과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또한 2019년 3월에서 5월까지 일산복합화력 3호기 발전기(100MW, Test-Bed)에 국산화 시제품 시공과 신뢰성 시험을 거쳐 현재 정상운전 중에 있다.
한전KPS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기술이전과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추진,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와 기술개발 상생·협력 관계를 이어나가는 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