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시추기 수 감소·미 연준 추가금리 인하 기대 등도 영향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일 국제유가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미 연준 추가금리 인하 기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71 달러 오른 55.66 달러, 브렌트유는 1.39 달러 상승한 61.89 달러, 두바이유는 2.72 달러 하락한 60.33 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1일 브렌트 기준 7% 대 급락세를 보인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국제유가가 일부 반등했다.
2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 수가 전주 대비 6기 감소한 770기를 기록해 5주 연속 감소했다.
Price Futures Group의 한 전문가는 미-중 간 무역 갈등 지속이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극적으로 높일 것이며 올해 두 번의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발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0% 하락한 98.07을 기록했다.
Bank Of America Merill Lynch는 미국의 대 중 추가 관세 부과가 25∼50만b/d 규모의 세계 석유수요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일 미 트럼프 대통령은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추가 관세 부과는 무역 마찰을 해결하는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발언했고 UN 중국 대사 또한 미국이 중국과 대화를 원한다면 대화를 할 것이고, 싸우길 원한다면 중국도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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