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깊어가는 미-중 무역갈등, 유가 끌어내린다
[국제유가] 깊어가는 미-중 무역갈등, 유가 끌어내린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19.08.07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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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53.63 달러·브렌트 58.94 달러·두바이 58.75 달러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6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반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안보 위협 발언,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06 달러 떨어진 53.63 달러, 브렌트유는 0.87 달러 내려간 58.94 달러, 두바이유는 0.93 달러 하락한 58.75/bbl에 마감됐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수입품 3000억 달러 규모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예고한데 이어 미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며 양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에 대해 중국 인민은행은 미국이 글로벌 질서의 손상과 금융시장의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발언했고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기업이 미국 농산물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추가 관세 예고는 6월 G20에서 나온 양국간 합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평가하며 미국에 합의 준수를 촉구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1% 상승한 97.63을 기록했다.

이란 로하니 대통령은 “석유를 수출할 수 없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모든 에너지 수출을 막을 것이며 이란과의 전쟁은 결국 모든 전쟁을 불러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와 미국의 에너지부 장관은 이 같은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세계 에너지 공급 안보에 대한 양국의 협력을 약속했고 영국은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합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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