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2022년 3월 설립, 본격 추진된다
'한전공대' 2022년 3월 설립, 본격 추진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8.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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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이사회서 기본계획 가결… 내년부터 건설공사 예정
사진은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사진은 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전공대가 당초 계획한 2022년 3월 설립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이는 오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8일 서울 서초구 한전 아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15명의 이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공대 설립 및 법인 출연안'을 가결했다.

한전 이사회는 김종갑 한전 사장과 이정희 한전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해 5명의 부사장으로 이뤄진 상임이사 7명, 그리고 이사회 의장인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 등 비상임이사 8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전 이사회에서 가결한 안건은 지난달 10일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에서 확정한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안과 동일하다. 기본계획이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한전은 올해 하반기 학교법인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학교 건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전공대는 전남 나주시 부영CC 부지 120만㎡에 2021년 6월 대학설립 인가를 마치고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하고 있다. 학생규모 1000명, 교수진 100명이며, 학생은 대학원 60%와 학부 40%로 구성된다.

특히 30년 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 공과대학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학생 전원 입학금과 등록금 면제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재정과 관련해서는 일단 한전이 부담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후속 지원을 한다. 개교가 늦어지지 않도록 한전이 먼저 사업비를 투자해 한전공대를 지으면 이후 시설 사업 예산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예산은 5000억원~7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설립비용과 운영비용을 일정 부분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도와 나주시도 개교 후 2022년부터 10년간 각각 100억원씩 총 2천억원을 한전공대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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