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틸수은 전처리 기술… 전처리 소요 시간과 비용 획기적 감소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의 신기술 개발 노력과 기술의 우수성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해양환경공단은 지난 7일 해양수산부로부터 ‘금아말감-원자흡수분광법을 이용한 해저퇴적물 및 패류 내 메틸수은 분석 시 적용 가능한 전처리 기술(메틸수은 전처리 기술)’에 대해 해양수산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제도’는 해양수산분야에서 개발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하고 인증하는 제도로, 해양수산 과학기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메틸수은 전처리 기술은 수은으로 인한 환경 위해를 줄이기 위해 2017년 8월 발효된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단이 지난 2년간 끈질긴 실험과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특히 이 신기술은 기존에 사용하던 미국의 환경보호청(EPA)의 분석법에 비해 과정이 단순하고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어, 전처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해양수산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메틸수은 전처리 기술을 민간에 적극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한편 우리나라 해양환경 모니터링 기술경쟁력 강화 및 해양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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