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량 검증기관 역량 평가결과 '최초 공개'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기관 역량 평가결과 '최초 공개'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9.08.22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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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량 보정 검증 기여율 편차 가장 커… 정확성·신뢰성 제고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기관 역량 평가결과가 최초로 공개됐다. 기관 별 검증결과 배출량 보정 검증 기여율 편차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의 배출량 검증을 담당하는 17개 검증기관에 대한 2018년도 검증실적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상 검증기관은 외부 전문기관으로, 할당대상업체가 환경부에 제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명세서의 오류를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검증기관 평가는 검증기관의 검증을 거친 명세서를 한국환경공단에서 검토(적합성 평가)한 결과, 최초 명세서와 검증 후 명세서에서 확인된 3586건의 오류를 분석한 것이다.

검증기관 검증실적은 ▲오류건수 기준 ▶적합성평가에서 확인된 오류(시정조치) 건수의 비율(배출시설수 대비) ▶전체 오류건수 중 검증기관의 검증과정에서 시정된 오류 건수의 비율, ▲배출량 기준 ▶적합성평가에 의해 보정된 온실가스 배출량의 비율 ▶보정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검증기관이 검증과정에서 보정한 배출량의 비율 등 크게 4가지 지표를 사용하여 이루어졌다.

공개된 평가결과를 평가지표별로 살펴보면, 먼저 적합성 평가에서 확인된 오류발생률은 1~23%의 검증기관별 편차가 있었고, (재)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가장 우수했던 반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장 미흡했다. 오류개선에 대한 검증기여율 편차는 94~24%로 나타났고, (주)한국품질보증원이 가장 높았던 반면, 이큐에이(주)는 가장 낮았다.

이어 적합성 평가 결과에 따른 배출량 보정률은 0~1.664%의 편차를 보였고, 검증기관 중 산림조합중앙회가 가장 우수했던 반면, (주)비에스아이그룹코리아가 가장 미흡했다. 배출량 보정에 대한 검증의 기여율은 100~0.1%로 검증기관별 편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기여율은 산림조합중앙회의 가장 높았고, 대일이엔씨기술(주)의 기여율이 가장 낮았다.

환경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8월23일 할당대상업체가 이용하는 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에 공개, 할당대상업체가 검증기관을 선정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평가결과 공개는 검증기관이 수행하는 배출량 검증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업체 간 공정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종합 평가체계로 발전시키고 정기적으로 평가하여 검증기관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검증기관 현황 (연번은 검증시장 점유율 순)

순번

검증기관

검증 건수()

검증시장 점유율

지정

연도

1

한국표준협회

180

31%

‘11

2

()한국품질재단

106

18%

3

이큐에이

62

11%

4

()한국경영인증원

45

8%

5

한국품질보증원

43

7%

6

디엔브이지엘비즈니스

어슈어런스코리아

27

5%

7

로이드인증원()

21

4%

8

()비에스아이그룹코리아

21

4%

9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18

3%

10

한국가스안전공사

11

2%

11

한국산업기술시험원

11

2%

12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10

2%

13

대일이엔씨기술()

9

2%

14

티유브이슈드코리아

8

1%

15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8

1%

16

지속가능인증원주식회사

4

1%

17

산림조합중앙회

3

1%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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